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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메시 2G 연속 해트트릭, 바르샤 조 단독선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1-02 07:15


◇리오넬 메시. 사진출처=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의 파죽지세는 유럽챔피언스리그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메시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쾌조의 골 감각을 뽐냈다. 메시는 2일(한국시각) 사이노트 팁 스타디움에서 가진 빅토리아 플젠(체코)와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3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10월 29일 마요르카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17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지 불과 사흘 만에 또 다시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전반 24분 페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 메시는 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누가 이어준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왼발골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후반 28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골까지 보태 바르셀로나가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다시 득점을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3승1무 승점 10으로 H조 1위 자리를 지켰고, 플젠은 1무3패 승점 1로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조의 AC밀란(이탈리아)은 벨라루스 원정으로 치른 바테와의 4차전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2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승점 1 추가에 그친 밀란은 2승2무 승점 8로 H조 2위가 됐고, 바테는 2무2패 승점 2로 3위 자리를 지켰다.

E조의 첼시는 조 최하위 겡크(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기면서 체면을 구겼고, G조의 FC포르투(포르투갈) 아포엘(키프로스)에게 1대2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밖에 제니트(러시아)와 발렌시아(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가 각각 샤흐타르(우크라이나), 레버쿠젠(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제압하면서 승점 3을 챙겼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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