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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드, ACL 결승전을 연기하자고 했다가 거부당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1-02 12:33


전북 현대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하는 알 사드(카타르)가 이슬람의 성지순례(하지)를 이유로 경기 연기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알 사드는 당초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2주 연기해 19일 열자고 AFC에 제안했었다. 성지순례가 열리고 있어 그 기간에 경기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올해 성지순례는 지난달 31일 시작됐다. 성지순례는 10일간 열린다.

이에 AFC는 집행위원들의 뜻을 취합해 알 사드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미 결승전 준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경기를 연기한다는 게 비상식적이기 때문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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