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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정규리그가 30일 끝난다. 6강 진출 팀들은 이제 K-리그 챔피언십을 준비하게 된다. 그렇지 못한 팀들은 2012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렇다고 제도를 바꿀 수는 없다. 스플릿 시스템은 이제 엄연한 현실이다. 시도민구단들도 팔을 걷었다. 강등된다면 시도민들에게 면목이 없다. 팀의 존폐도 위협받을 수 있다. '8강 진출'이 목표다. 앞선 30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로 했다. 30라운드 결과 8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상위리그에만 들어간다면 강등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진다.
8강 진출을 위해 벌써부터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11월9일 열리는 2012년 K-리그 드래프트가 시작이다. 올 시즌 내내 각 구단의 스카우터들은 좋은 자원을 뽑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즉시전력감의 선수들부터 가능성이 풍부한 선수들까지 리스트를 만들었다. 팀내 정비도 시작됐다. 이미 내부적으로 내년 함께 가야할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선수들을 분류해놓았다. 트레이드 카드도 만지작대고 있다.
시도민구단들에게 2012년 8강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생존을 위한 명제인 셈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