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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구
김 감독은 "볼터치가 거칠고 패스가 안정적이지 못했는데, 본인이 노력을 통해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예전에는 패스를 한 후 멍하니 지켜보는 습관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 지 알고 플레이를 한다"고 칭찬했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가 주축을 이룬 대구는 울산보다 빠르고, 패기가 넘친다. 이런 대구를 맞아 울산이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박승일이다. 고창현이 왼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박승일에게 거는 기대가 더 커졌다.
비기기만 해도 6강 진출이 가능한 울산이다. 그러나 방심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반기 대구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는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