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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테베네스 벌금 절반으로 감액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0-28 16:40


지난 시즌 맨시티의 주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를 빚고 있는 테베스. 사진캡처=맨시티 홈페이지

맨시티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출전 지시를 거부한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에게 부과했던 벌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당초 맨시티는 테베스의 4주분 주급 80만파운드(약 14억원)를 벌금으로 부과했으나 28일(한국시각) 2주분 주급 40만파운드(약 7억원)로 감액했다.

테베스는 지난달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후반 만치니 감독이 교체 출전을 지시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를 다시 쓰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족인 맨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는 남은 계약기간에 테베스를 이적시키지도 않고 출전도 시키지 않겠다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인 테베스는 지난 여름 이적 소동을 일으키면서 맨시티 구단 고위층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모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P) 선수협회가 테베스를 옹호하는 입장을 나타내자 맨시티가 움직였다. 선수협회는 테베스가 만치니 감독의 교체 출전 지시를 거부한 게 아니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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