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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현대는 많은 걸 보여주지 않았다. 딱 한 시간 늘 하던 대로 경기 하루 전 훈련을 마쳤다. 25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훈련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모든 준비는 어제 끝났다. 오늘은 기분 좋게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전북 선수들은 이동국이 전력에서 빠졌지만 여유가 넘쳤다. 이동국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정성훈은 "우리는 준비를 열심히 했다. 우리가 늘 해오던 대로 하면 된다"면서 "이동국의 공백을 잘 메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훈련 내용은 조깅→스트레칭→볼빼앗기→미니게임→세트피스 순으로 단순했다. 선수들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선수들은 방심이 아닌 여유를 보여주었다. 전혀 긴장한 티가 나지 않았다.
전북 선수들은 경기 하루 전 합숙했다. K-리그 경기 때와 다르지 않았다. 완주(전북)=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