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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예약 FC서울 데얀, 29라운드 주간 MVP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10-25 08:23



득점왕을 예약한 데얀(30·서울)이 주간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25일 지난 주말 열린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9라운드 MVP를 비롯해 베스트 11 등을 발표했다.

최고의 골결정력을 과시한 데얀이 '최고 중의 최고'였다. 그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반박자 빠른 '회전 발리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데얀의 골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골폭죽을 재가동한 그는 23호골을 기록했다. 한 경기가 남은 가운데 득점 부문 2위에 포진한 이동국(16골)에 무려 7골차로 앞서며 사상 첫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경기당 평균 0.82골을 기록한 그는 새로운 역사도 준비하고 있다. 1983년 K-리그가 세상에 나온 이후 득점왕 가운데 단 한 명도 경기당 평균 0.80골대를 넘지 못했다.

데얀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4-4-2) 공격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얀의 파트너로는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 스테보가 뽑혔다. 서상민 윤빛가람(이상 경남) 이을용(강원) 고슬기(울산)는 미드필드, 최원권 홍정호(이상 제주) 이광현(전북) 고요한(서울)은 수비 부문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베스트 골키퍼는 강원 유 현이었다.

29라운드 최고의 팀은 서울(총점 12.2점), 최고의 매치도 서울-성남전(3대2 성남 승)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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