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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최대의 위성뉴스방송 알 자지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분위기는 알자지라쪽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5일 유럽사법재판소(ECJ)는 시청자에게 값이 싼 위성방송 수신 카드와 방송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축구협회나 방송사가 이 권리를 제한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독점 중계권을 바탕으로 돈을 벌던 스카이TV와 ESPN은 이번 판결로 재계약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알자지라는 이미 프랑스 리그1의 독점 중계를 시작했으며, 월드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중계권을 모두 확보해놓은 상태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축구콘텐츠인 EPL 중계권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축구 중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