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근간을 뿌리째 흔든 승부조작이 세번째 비극적 결말을 남겼다.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승부조작에 관여해온 조직폭력배 등의 반복된 협박과 회유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결국 자살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넓은 의미에서 승부조작과 관련되어 있음이 감지됐다.
승부조작 스캔들은 정종관의 자살로 더 확산됐다. 정종관은 지난 5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승부조작과 관련된 유서가 발견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