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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유가 어렵게 첫 승을 신고했다. 루니가 기록한 결승골도 페널티킥으로 얻었다. 수비 위주로 나온 무명 팀에 고전했다. 주전 수비수 비디치까지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맨유는 전반전 내내 경기 주도권을 쥐고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하지만 두터운 갈라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맨유의 골결정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반 41분 캐릭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7분 루니의 슈팅도 무위로 그쳤다.
맨유는 후반 21분 비디치가 기우르기를 막는 과정에서 발이 높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유는 수적 열세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텼다.
루니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