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 간의 2011년 K-리그 28라운드에서는 보기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주심이 득점 상황에서 노골 판정을 내렸다가 이를 번복한 것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은 "득점을 인정 받았고, 경기는 이미 마무리 됐다. 경기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쿨하게 넘어갔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일침을 가했다. 그는 "판정 문제는 프로연맹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면서 "K-리그의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심판 판정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인천=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