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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놓친 한이 깨끗이 해소됐다."
2년전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2년전에 이기고 있다가 몇분 남기지 않고 잠그기 작전을 펼쳤다. 공격을 빼고 수비를 넣었다. 이것이 실수라고 생각했다. 이런 전철 밟지 않으려고 공격적으로 한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했다. 감독 3년차로서 달라진 부분도 밝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면서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 이번엔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편하게 기를 살려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올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일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땄다. 계약은 올해 끝나지만 옵션은 1년 더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해 구단이 지원하면 잘 준비하겠다. 지금 현 상황에서는 미래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옵션이 남아 있어 충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했다.
지난시즌 우승의 단꿈을 맛봤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의 복귀에 대해 "지난번에 우승해서 욕심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 스쿼드로는 우승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보강선수가 필요하다. 구단과 상의해서 몇몇 포지션을 보완하면 아시아우승의 꿈을 다시 한번 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