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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을 보여줘도 저라고 믿지 않더라고요."
UAE전 핵심 선수로 선정된 지동원(20·선덜랜드)도 이승기 못지 않은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동원은 '나이얼 퀸 선덜랜드 단장의 조언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인사할 때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다. 사석에서 만난 적은 없다. 아직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무엇보다 내가 대화를 빨리 끊어 버리는 스타일이라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웃음)"고 했다.
지난 7일 폴란드전(2대2 무)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깜짝스타'로 떠오른 서정진(22·전북)은 축구선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돈 많은 사업가와 가난한 축구선수 중 선택해달라'고 묻자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웃음) 난감하다"라며 "조금은 고민되지만 그래도 가난한 축구선수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