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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전]신세대 태극전사 '요절복통' 뒷이야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0-11 20:40


이승기. 사진제공=광주FC

"주민등록증을 보여줘도 저라고 믿지 않더라고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이승기(23·광주)가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24)와 같은 이름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승기는 최근 국가대표팀 공식 경기 프로그램북 'KOREA'와의 인터뷰에서 "이름이 이승기라고 하면 안 믿는다. 특히 여성분들이 그렇다. 주민등록증을 보여줘도 반신반의한다. '얼굴은 아닌데…'라고 의아해한다"며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상형도 밝혔다. 그는 "몸매의 비율이 좋은 여자(다리가 긴 여자)가 이상형이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비율 좋은 여자가 근사해 보인다. 또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는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UAE전 핵심 선수로 선정된 지동원(20·선덜랜드)도 이승기 못지 않은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동원은 '나이얼 퀸 선덜랜드 단장의 조언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인사할 때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다. 사석에서 만난 적은 없다. 아직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무엇보다 내가 대화를 빨리 끊어 버리는 스타일이라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웃음)"고 했다.

지난 7일 폴란드전(2대2 무)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깜짝스타'로 떠오른 서정진(22·전북)은 축구선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돈 많은 사업가와 가난한 축구선수 중 선택해달라'고 묻자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웃음) 난감하다"라며 "조금은 고민되지만 그래도 가난한 축구선수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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