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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진출을 막았던 아랍에미리트(UAE). 22세 이하 팀에서 A대표팀으로 바뀌었지만 바로 UAE다.
이제 UAE를 11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서 만난다.
7일 폴란드전이 연습경기, 몸풀기였다면, 이번 UAE전은 반드시 잡아야하는, 되도록 많은 골을 뽑아야하는 실전이다. 폴란드전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던 구자철은 이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공격라인을 리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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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의 정규리그 8경기 중 4경기 출전. 3경기는 후반 막판 교체 출전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자철은 소속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그라운드에서 뛰는 시간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훨씬 길다.
구자철에게 A대표팀은 분위기 전환의 기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무대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못하면서 떨어진 경기감각을 대표팀에서 끌어올릴 수 있다.
UAE전에서 구자철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