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상기돼 있었다. 표정도 밝지 못했다.
-박주영 부상과 중동 원정 2연전에 보완할 점은.
박주영은 큰 부상이 아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훈련할 수 있는 상태다. 중동 2연전은 상당히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체멤버를 고려,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K-리그를 보면서 2~3명 정도 변화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폴란드전 진용에 비해 6명이 바뀌었다. 미리 대비할 수도 있었는데
전술적인 부분보다 컨디션 부분을 더 중요시 여겼다. 체력적으로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그렇게 구상했다.
-서정진 2경기 연속 도움을 했다.
항상 칭찬을 해도 모자란다. 열심히 뛰고 팀 전술을 100%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큰 기대가 된다.
-이동국은 어떻게 되나.
오늘 경기를 토대로 코칭스태프와 의논하면서 중동 2연전에 대비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이후 선수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