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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수비수 사냐, 다리 골절로 3개월 아웃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09:29 | 최종수정 2011-10-03 09:29


◇바카리 사냐. 사진출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중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수비수 바카리 사냐가 다리 골절 진단을 받았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냐가 진단 결과 비골(종아리뼈)이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런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사냐가 복귀하는데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냐는 이날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후반 중반 토트넘의 베누 아수-에코토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사냐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칼 젠킨슨와 교체됐다.

사냐의 공백은 리그 초반 7경기서 단 2승(1무4패)이라는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아스널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그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요한 주루와 토마스 베르마엘렌, 아부 디아비, 잭 윌셔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홀로 수비진을 이끌던 사냐까지 이탈한다는 것은 곧 아스널 수비진이 붕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유럽선수권(유로2012) 예선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이날 사냐 대신 릴에서 뛰고 있는 마티유 드뷔시를 대체선수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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