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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제르비뉴 대체자 찾는 중" 박주영 점찍었나?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20:47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내년 1월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제르비뉴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박주영을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사진캡처=아스널 홈페이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최근 공언한대로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이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지난주 리버풀전에서 0대2로 패한 뒤 이 같은 뜻을 밝혔었다.

벵거 감독은 내년 1월 치러질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을 위해서 선수 보강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샤막(모로코)이 팀을 떠난다.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미드필더와 수비수 각각 1명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벵거 감독이 찾는 대체자원은 박주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주영은 최근 릴과 세부 계약 조건을 합의한 뒤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으나, 계약서에 사인하는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미셸 세이두 릴 회장은 "박주영이 아스널과 협상을 위해 런던으로 간 것 같다. 우리는 용납될 수 없는 이번 행동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라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레퀴프 보도를 인용해 '박주영이 릴 대신 아스널행을 선택한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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