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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홈 무패 행진 깨진 것, 다시 시작하는 메시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21:45


안익수 부산 감독. 스포츠조선DB

"홈 무패 행진이 깨진 것은 다시 시작하는 메시지일 뿐이다."

안익수 부산 감독이 15경기 홈 무패 행진이 중단된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27일 전북전에서 2대3 역전패를 당한 뒤 안 감독은 "홈 무패가 깨졌다. 다시 시작하는 메시지다. 그동안 우리는 수원 원정에서 여러가지 징크스를 날렸다. 하나의 의미일 뿐 큰 의미는 아니다. 홈팬들에게 더 의미있는 것을 전달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고 설명했다.

후반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2분 사이 두골을 허용해 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앙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이에 안 감독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지션이다. 계속해서 새벽운동도 하고 조직력을 완성해가고 있는데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시 골 결정력이 도마에 올랐다. 부산은 전반 좋은 득점 찬스를 잡고도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최소 1~2골을 더 넣어줬어야 한다는 것이 안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좋은 득점 기회가 왔을 때 더 좋은 상황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들이 배양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차이점이다. 스토리를 만든 뒤 마무리가 중요하다. 보완할 점이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현재 10승6무7패(승점 36)를 기록하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7경기에서 지지 않는 경기가 필요하다. 안 감독은 "리그 운영의 폭이 크지 않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극대화를 시켜서 경쟁력을 더 가져가야 한다. 분발해서 노력들이 헛되이 하지 않게 결과물이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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