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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유럽축구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역시 해결사는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였다. 전반 39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 프레디 구아린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메시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여유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FC포르투는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41분에 수비수 호나우두(포르투갈), 4분 뒤에는 구아린이 차례로 퇴장을 당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