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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FC포르투 2대0 완파, 슈퍼컵 우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09:35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스포츠조선DB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유럽축구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를 2대0으로 제압했다.

UEFA 슈퍼컵은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대회로 FC바르셀로나는 18일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역시 해결사는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였다. 전반 39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 프레디 구아린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메시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여유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쐐기골은 후반 42분에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둥지를 옮긴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메시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FC포르투는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41분에 수비수 호나우두(포르투갈), 4분 뒤에는 구아린이 차례로 퇴장을 당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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