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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이다. 릴레이 기록은 성적과 비례한다.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1위 전북(승점 44), 3위 서울(승점 46), 4위 부산(승점 35)은 올시즌 나란히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5연승이다. 상위권에 포진한 데는 연승 덕분이다. 한때 15위로 처진 디펜딩챔피언 서울의 연승 행진은 진행형이다. 20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최다 연승은 6경기로 늘어난다.
2위 포항(승점 40)의 최다 연승은 3연승이다. 단 연패가 없다. 빠른 회복과 분위기 전환으로 선두권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최다 연속 무승부 기록은 인천이 갖고 있다. 6월 11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5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리하면 승점 3, 무승부면 승점 1점이 추가된다. 패배에 더 가깝다. 인천은 현재 10위(승점 26)에 랭크돼 있다.
15골로 득점 선두인 데얀(서울)은 몰아치기로 반전에 성공했다. 8라운드까지 그의 득점은 2골에 불과했다. 7골과 6골을 기록한 김정우(29·상주) 이동국(32·전북) 등 토종 공격수에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9라운드 상주전(4대3 승)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올시즌 최다 연속골과 공격포인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속골은 제주 산토스(11골·득점 3위)와 함께 5경기다. 골과 도움을 합친 공격포인트는 7경기로 압도적이다. 데얀은 도움에서도 5개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위는 10개의 이동국(전북)이다.
연속 도움은 데얀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는 고명진이다. 그는 7월 9일부터 6일까지 4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동국에 이어 도움 부문 2위(6개)에 올라 있다. 연속 기록 행진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