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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고전 끝에 첫 경기를 승리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36분 동점골을 내줬다. 셰인 롱이 때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맨유 골문 오른쪽 구석을 파고 들었다. 맨유 골키퍼 데헤아의 반응 속도가 늦었다.
맨유에게 승리를 안긴 행운의 자책골은 후반 36분 나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영이 올린 왼발 크로스가 웨스트브로미치 수비수 리드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진 것이다.
맨유는 수비수 비디치와 퍼디낸드가 다리 부상을 해 교체 아웃됐다. 후보 명단에 올랐던 박지성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맨유는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주전 수비수가 리그 첫 경기에서 다치면서 시즌 초반 고전할 수도 있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