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집중력과 투지에 '최강' 스페인이 당황하고 있다.
한국도 맞불을 놨다. 후반 14분 공수를 오가며 체력이 떨어진 윤일록 대신 스피드와 돌파가 뛰어난 김경중을 투입했다. 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문상윤이 부상을 당해 정승용으로 교체했다. 이광종 감독은 교체 투입된 정승용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백성동을 주포지션인 오른쪽 측면으로 옮겼다. 발이 무뎌진 스페인을 상대로 활발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결국 0-0으로 후반전을 마감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승부차기를 벌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