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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김영권-박원재 동반 부상이 뼈아팠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21:51


조광래 감독=먼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3차 예선을 치르기 전 우리 팀으로 봐서는 좋은 약이 됐다. 사전에 염려를 했던 부분이 그대로 현실이 됐다.

해외파 선수의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불행하게도 김영권의 부상으로 밸런스가 무너졌고, 교체멤버인 박원재까지 부상을 해 수비라인에 큰 혼란이 왔다. 앞으로 보완할 부분을 잘 챙기겠다.

실은 혼다를 마크하기 위해 홍정호를 중앙수비수로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일로 불발됐다. 중앙 수비라인에 허점을 보인 것이 안타깝다.

구자철은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좋은 점도 있었고,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오른쪽 포지션은 고민을 더 해야할 것이다.

한일 축구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본다. 오늘 일본이 좋은 경기했고, 준비를 많이 했다.다만 우리가 원했던 조직력은 부상 등으로 크게 흔들렸다.

박주영의 게임 감각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지동원이 이를 커버해줄 것으로 봤지만 아쉽게도 합류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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