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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가 11일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16강전에서 상대할 스페인은 한 마디로 온 몸이 무기다. 21명의 선수 명단은 내리 훑으면 어디 하나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쟁쟁한 클럽에서 키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바르세크에게 연결되는 패스 줄기도 잡아야 한다. 바르케스에게 공이 투입되면 위험한 상황을 내줄 수 밖에 없다. 윤일록(19·경남) 최성근(20·고려대) 김영욱(20·전남)으로 이어지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략대상은 스페인의 중심 세르히오 카날레스(20·발렌시아)다. 카날레스는 창조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4경기에서 2골과 2도움을 뽑아냈다. 지난해 19세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그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다소 거칠게 다루더라도 카날레스가 편하게 패스를 부려주도록 해서는 안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