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일본 원정을 치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8일 중의원 회의에 참가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 선수단 문제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안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북한 측에서 입국 비자 발급을 요청하면 받아들일 뜻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대북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불허해 왔다. 오는 9월 2일 사이타마에서 북한과 3차예선 1차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는 JFA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마쓰모토 외무상은 북한 보도진과 응원단의 입국 문제에 대해서는 '그들은 선수들과 같은 위치가 아니다. 법령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