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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르, 맨유 아닌 맨시티로?

국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1-08-06 22:23


◇스네이더르. 사진출처=ESPN사커넷 캡처

'뜨거운 감자' 베슬레이 스네이더르(27·인터밀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인터밀란에 이적료 3600만유로(약 545억원), 연봉 600만유로(약 90억원)에 스네이더르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네이더르와 줄다리기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최근 영입을 포기하는 발언을 한 직후 나온 '사건'이다. 맨유는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머물자 새 시즌 중원의 적임자로 스네이더르를 점찍었다. 맨유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서도 스네이더르 영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되자 퍼거슨 감독은 최근 영입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투로 얘기해 스네이더르의 맨유행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결국 스네이더르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라이벌인 맨유전을 치를지도 모르게 생겼다.

영국 일부 언론들은 맨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스(27)와 인터밀란의 스네이더르가 맞트레이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07년 이적료 1500만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네덜란드 출신의 스네이더르는 2009~2010시즌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에 준우승을 선물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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