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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31일 새벽(한국시각)이 길었다.
볼턴은 회복하는데 최소 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감독은 "청용이는 팀을 위해 항상 헌신해준 선수다.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은퇴한 마당에 청용이까지 이탈해 걱정이다. 안타깝다"고 했다.
둘은 인연이 깊다. 조 감독은 FC서울 사령탑 시절인 2003년 중학교 3학년 이청용을 발굴했다. 중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서울에 입단했다. 프로 첫 스승이 조 감독이었다.
조 감독은 이청용을 대체할 자원을 뽑아야 한다. 그는 "걱정이 앞선다. 당장 누구냐를 이야기할 수 없다. 테스트를 해 봐야 한다"고 했다. 한-일전 추가 발탁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청용은 이날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 정강이가 2중 골절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