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우승팀 일본이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 챔피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추진한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은 다음달 일본을 방문하는 페게로 남미축구연맹 부회장에게 양국의 친선경기를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인 페게로 부회장은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
일본은 지난 주말 끝난 2011년 코파 아메리카와 인연이 있다. 남미축구연맹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일본은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나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 여파로 참가를 포기했다. 3~4월 취소된 J-리그 경기 일정이 코파 아메리카 기간인 7월에 편성되면서 선수 소집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