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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 골폭풍은 큰 의미가 없다. 선수들이나 팀이나 100% 컨디션이 아니다. 전력을 다하지도 않는다. 보통은 수준이 낮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프리시즌 골폭풍은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에게 바이에른 뮌헨전에서의 골은 중요하다. 그동안 약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달랐다.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전 독일이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독일 언론들은 손흥민 칭찬에 나섰다. 독일 축구전문지인 키커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 작별을 고했다'고 했다.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문자 중계에서 '이 소년은 미쳤다'고 했고 아벤트블라트는 '함부르크, 2골 손흥민에 감사'라는 제목을 뽑았다. 스타성이 높아진 손흥민은 앞으로 더욱 꾸준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