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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시, 내가 아스널을 떠난 이유는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17 15:27


맨시티로 이적한 클리시가 우승하지 못하는것 때문에 아스널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사진캡처=데일리미러 홈페이지

가엘 클리시(26)가 정든 아스널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클리시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나는 승리하는 클럽에서 뛰고 싶었다. 맨시티는 다음 몇년간 중요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클럽이라는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클리시는 아스널과의 계약을 12개월 남겨두고 5일 700만파운드에 맨시티로 전격 이적했다. 클리시는 아스널 유스출신으로 2004년에는 역사상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아스널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간 많은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지만, 결국 맨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클리시는 아스널을 떠나기로 한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스널과 새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스널은 항상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환상적인 클럽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어 "사람들은 내가 맨시티로 떠난 결정에 의문을 갖지만 지난 시즌을 돌아보라. 아스널은 4개의 트로피를 도전하고 있었지만, 결국 아무런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며 아스널의 무관행진이 팀을 떠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클리시는 맨시티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나는 지난 2년동안 맨시티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온 것을 지켜봤다. 나는 우승할 수 있는 팀에 합류했다. 맨시티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감독이 로테이션을 고민할 정도로 우리팀 스쿼드가 강력하다고 느꼈다. 이것이야말로 클럽이 성공할 수 있는 필수 요소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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