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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헝다는 중국의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운다.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전력을 꾸려 1부로 승격한 올해 15경기 무패(11승4무)로 선두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세계 측구선수 연봉랭킹 3위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를 이적료 1200만달러(약 128억원)에 영입하면서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주머니가 두둑하니 선수 영입에도 거침이 없다. 광저우에는 콘카 뿐만 아니라 양쥔, 정쯔, 순시앙, 펑샤오팅 등 다수의 중국 A대표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K-리그 수원 삼성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에서 뛰었던 조원희도 광저우 소속이다. 이 감독은 "구단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니 감독은 편하다"면서도 "다소 과시욕이 강하다는 느낌도 받는다. 하지만, 잘 나가는 기업인만큼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막대한 지출 배경을 설명했다.
광저우(중국)=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