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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회장 "혼다 영입? 전혀 관심없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7-02 09:20


◇혼다 게이스케. 스포츠조선DB

혼다 게이스케(25·CSKA)의 유벤투스행은 결국 해프닝으로 결말을 맺었다.

쥐세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은 1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혼다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혼다는 분명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다. 이 부분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영입 교섭이나 시도는 전혀 없었다. 새 시즌 유벤투스의 구상에 혼다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일본과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혼다를 노리고 있다고 대서특필했다. 최근 일본에 입국했던 혼다도 유벤투스행 소식에 "누가 그런 소릴 하던다"라면서도 싫지 않은 눈치를 내보여 일본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마로타 회장이 1999년과 2003년 각각 베네치아, 삼프도리아의 단장을 이끌 당시 각각 나나미 히로시, 야나기사와 아츠시 같은 일본 선수를 영입해왔다는 점을 들어 혼다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이에 대해 마로타 회장은 "항상 일본 시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비 유럽연합(EU)국적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범위(1명)가 매우 좁다"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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