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탈리아)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8월 1일부터 3일간 훗카이도에서 합숙 훈련을 한다고 일본축구협회가 30일 발표했다. J-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내파 선수 22명이 소집 대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인 8월 10일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한일 평가전이 예정돼 있지만, 양국 모두 유럽파 선수 소집이 여의치 않다. 일본은 이런 상황에서 A매치 기간이 아닌 8월 초 J-리그 팀들의 협조 하에 국내 선수들을 소집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자케로니 감독은 올림픽대표 선수 2~3명을 훈련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
사실 선수 소속팀을 설득해야하는 점도 부담스럽다.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를 모으려면 K-리그 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 소집을 위해 구단의 양해를 얻어야 하는데 명분이 없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