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팀 바젤이 박주호와 4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사진 캡처=FC바젤 홈페이지
◇박주호(가운데)가 26일(한국시각) 바젤과의 입단 계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했다. 사진 출처=FC바젤 홈페이지
스위스 1부리그 바젤이 수비수 박주호(24)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바젤은 26일 오전(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젤이 클럽 역사상 최초로 한국인 선수와의 계약을 마쳤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24세 박주호와 2015년 6월30일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젤은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 바젤 로고 아래 포즈를 취한 모습, 유니폼을 들고 서 있는 모습 등 다양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박주호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FC바젤에 입단한 박주호 사진 출처=FC바젤 홈페이지
등번호 3번을 배정받은 박주호는 곧바로 독일 뮌헨 인근에서 진행중인 팀의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헤르타 베를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총 아홉 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내달 17일 개막하는 2010-11 스위스 수퍼리그 개막전에서 영보이스와 맞붙는다. 스위스 슈퍼리그에서 14회 우승한 바젤은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를 제패한 명문클럽으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에도 참가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