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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웨슬리 전남 8강행 탈의 세리머니 '옐로카드 불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6-15 22:32


◇하나은행 FA컵 전남-제주전에서 웨슬리가 연장 후반 13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킨 직후 웃통을 벗은 채 수비수 이 완과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고 있다.

◇상의탈의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피할 수 없었지만 극적인 결승골 직후 짜릿한 세리머니에 전남 홈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전남 드래곤즈가 15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1년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연장 후반 12분 웨슬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인디오 가 올린 코너킥을 웨슬리가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날카로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지동원의 갑작스런 이적으로 공격수 고민이 깊어진 전남에서 모처럼 용병들이 제몫을 해냈다. 이날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날렸던 웨슬리는 기쁨에 겨운 나머지 웃통을 벗어제치고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연장 종료 직전 터진 골인 만큼 기쁨은 더욱 컸다. 상의를 탈의한 채 수비수 이 완과 함께 커플 댄스까지 선보였다. 상의탈의 세리머니는 냉엄한 심판의 옐로카드를 피해갈 수 없었지만 초여름밤 광양전용구장을 찾은 홈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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