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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3월 25일 온두라스전(4대0 승)에 이어 세르비아전(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온두라스전의 학습효과가 있었다. 세르비아와 일전을 하루 앞둔 2일 기자회견장에서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베스트 11을 알려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조 감독은 다시 한번 흔쾌히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박주영 이근호 이청용 김정우 이용래 기성용 김영권 이정수 홍정호 차두리 정성룡이 차례로 불렸다. 포지션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이 이어졌다. '포스트 박지성'으로 관심을 모은 구자철에 대해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몸상태를 봤을 때 전반에 기용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는 양팀 벤치의 두뇌싸움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조 감독은 또 패를 먼저 공개했다. 그의 눈높이는 이미 9월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맞춰져 있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