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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2026년 MSI, 2027년 롤드컵 열린다, 각각 4년만에 재개최

남정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9 17:20


한국에서 2026년 MSI, 2027년 롤드컵 열린다, 각각 4년만에 재…



한국에서 각각 4년만인 2026년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7년에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열리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예년과 달리 2027년까지 국제 대회 개최지를 미리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선 올해 신설되는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에 이어 1년 단위로 MSI와 롤드컵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한국에선 지난 2022년 MSI에 이어 2023년 롤드컵이 개최된 바 있다. 한국, 중국, 유럽, 미주 등 e스포츠의 열기와 인기, 개최 능력이 있는 4개 국가 혹은 지역에서 국제 대회가 번갈아 열리는 것이다.

또 내년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에서 열리고 롤드컵은 북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7년에는 동남아에서 퍼스트 스탠드가 개최되며 MSI는 유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는 각 지역 스플릿 1 성적 최상위 팀이 참가한다. LCK 대표로는 15일부터 열리는 LCK컵의 우승팀이 출전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되는 퍼스트 스탠드는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하는 팀의 지역은 2025 MSI 토너먼트 스테이지 직행권을 추가로 확보한다.

퍼스트 스탠드는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각각 라운드 로빈 진행 방식으로, 3전 2선승제 단판 경기를 진행하는 '3전 2선승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와 상위 4개 팀이 시드를 배정받아 진출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5전 3선승제 대진인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스테이지'다. 추첨 과정은 없으며 모든 팀이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시작하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형태로 진행된다.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는 각 팀이 다른 모든 팀을 상대로 3전 2선승제 단판 경기를 치른다. 각 경기 1세트 진영 선택은 무작위로 사전 결정되며 모든 팀이 2번의 경기에서 진영 선택 혜택을 받고 나머지 2번의 경기에서는 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 스테이지가 마무리되면 5위 팀은 탈락하고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상위 4개 팀은 성적에 따라 1위가 4위와, 2위가 3위와 싱글 엘리미네이션 5전 3선승제를 치른다. 승리한 팀은 결승에 진출하며 최종 결승에서 퍼스트 스탠드 챔피언을 가린다.


한편 올해 MSI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다. LoL e스포츠 라이브 이벤트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7년 이후 8년만이다.

5개 지역에서 각각 2개 팀이 참가해 MSI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2개 지역에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해 MSI 진행 방식은 이전과 조금 다른 조건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토너먼트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밖에 올해 롤드컵은 중국에서 개최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는 베이징에서, 8강과 4강은 상하이에서, 최종 결승은 청두에서 열린다. 월드 챔피언십에는 17개 팀이 참가한다. 지역별로 3개의 슬롯이 배정되며 2025 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의 지역에 1개, 2025 MSI 챔피언을 배출한 지역에 1개 슬롯이 추가 배정된다.

각 지역 1부 리그의 정규 경기와 퍼스트 스탠드, MSI, 월드 챔피언십과 같은 주요 국제 대회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팬들은 무작위로 주어지는 드롭을 얻을 수 있다. 1부 리그 혹은 토너먼트에서 펜타킬이나 남작 스틸 같은 상황이 발생할 때는 드롭이 확정적으로 제공된다. 또 한정 감정표현과 아이콘, 포로 등을 담은 LoL 이스포츠 캡슐을 연중 내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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