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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을 오랫동안 남기고 싶은 토트넘이지만 이상한 결정을 내렸다.
이후 미국 ESPN은 "토트넘의 결정으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모든 추측이 종식됐지만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재계약에 합의할 수 있길 희망했다. 그러나 아무런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이미 가지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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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일하게 알려지지 않은 것은 토트넘이 언제 그 조항을 발동할 것인지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공식 서한의 형태로 전달됐다. 그리고 마침내 화요일 오전 10시(현지시각)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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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토트넘의 판단이 아쉬운 부분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적인 동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을 떠나게 두겠다는 생각은 결코 말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토트넘은 그의 득점력, 리더십, 경험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덤과 인지도 때문에 그를 대체하기 위해 여름을 보내야 했을 것이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訪年鳴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멀리 바라보지 못했다. 2024년 후반기부터 계속해서 제기됐던 손흥민의 이적설은 잠시 사그라들겠지만 2025년 후반기에는 또 난리가 날 것이다. 매체 역시 "적어도 지금은 그 어려운 순간이 미래로 더 멀리 밀려났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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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압박이 없었을 뿐이다. 손흥민이 이번 토트넘의 결정에 불만을 품었거나 앞으로 우승을 위해 재계약할 생각이 없다면 토트넘은 정말로 비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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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다음 시즌 동안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27시즌 또는 그 이후에도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어할 것이다. 토트넘이라는 클럽 전체에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이 건물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때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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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내면서 끝까지 충성스러운 레전드로 남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이미 레전드인데 토트넘을 떠나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향하는 걸 원할 수도 있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34세가 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단계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지켜봐야 한다. 그가 영국이나 심지어 유럽의 라이벌 클럽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의 독특한 명성과 매력을 고려할 때, 그가 18개월 후에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면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 제의를 받을 것이다"며 2026년 여름에도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를 하늘을 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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