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생각은 무엇일까. 1년 옵션 발동 후 계획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 팀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리버풀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연장 소식에 대해 "정말 잘된 일이다. 그는 이미 이 팀에서 탁월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10년간 큰 역할을 해왔다. 클럽과 EPL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2027시즌 또는 그 이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손흥민이 구단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감안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보내고 싶을 때가 다가올 가능성은 낮다. 또한 그의 명성과 매력을 감안하면 18개월 후에 자유계약 신분이 되더라도 세계 모든 리그에서 제의를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스퍼스웹도 '손흥민은 이제 바르셀로나로 떠날 가능성이 없다. 토트넘은 그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계약을 연장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번 연장으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2~3년의 새 계약을 두고 협상을 돌입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만약 토트넘이 장기 계약 체결을 성사시킨다면 사실상 토트넘이 손흥민의 마지막 구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원했다. 1년 연장을 결정한 토트넘에게 다시 선택이 돌아가게 됐다. 동행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많은 팬들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