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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구단 연승 새 역사를 썼다.
연승 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에 대해서는 감흥이 없다. 매경기 우리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 비시즌과 시즌 때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경기력이 나오고 성취감이 나와야 한다"라며 "그런 습관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행복도 느낄 수 있다. 선수들에게 그런 걸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정관장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14연패에서 벗어난 뒤 정관장을 만났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뛴 선수들은 하루 뿐 쉬도록 했다. 5세트 경기를 해서 푹 쉬었고, 어제(9일)은 장충 적응 훈련을 했다. 분위기는 원래도 괜찮았다. 특별히 더 밝아진 건 아니고, 똑같이 정관장에 맞춰서 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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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역시 접전으로 흘렸다. 세트 막판 GS칼텍스가 집중력을 보여줬다. 23-24에서 김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25-25에서 뚜이의 오픈 득점에 이어 오세연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정관장이 주도했다. 초반부터 메가의 득점과 박은진의 속공, 이선우의 블로킹 등이 나오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25-22로 3세트는 정관장이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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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는 다시 GS칼텍스의 흐름. 실바의 맹폭격 속에 상대의 공격을 버텨냈다. 정관장은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렸고, 서브 범실까지 이어졌다. 결국 실바의 백어택으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양보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지치지 않고 공을 때려냈고, 김미연의 서브는 정관장 리시브를 흔들었다. 그러나 정관장에서 부키리치가 살아나면서 메가와 쌍포를 이뤘고, 점수를 좁혀나갔다. 10-10에서 실바의 백어택이 밖으로 나간 뒤 신은지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메가의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구단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완성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