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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서비스 하는 'FC 모바일'이 국가대표 육성을 위한 또 하나의 전략 종목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1월 30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2024 LoL KeSPA컵'에 이어 열린 이번 대회 역시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지정돼 대회 데이터가 국가대표 선수선발에 활용된다. 이로써 점차 확대되는 국가대표 출전대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대회 종목이었던 'FC 모바일'은 올해 국가대표 신규육성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번 KeSPA컵에서 한국의 경우 지난 4월 진행된 EA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우승자 '소다(SODA)' 홍지홍, 'FC 모바일' 상위 입상자들이 참여한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조스카(JOSCAR)' 조환준이 출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요르단 총 6개 국가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각 국가별 2명씩 팀을 이뤄 2대2 다인전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지난 21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 결과, A조에서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과 요르단이 뒤를 이었다. B조에서는 한국이 3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협회는 이번 KeSPA컵을 시작으로 'FC 모바일'을 전략적으로 육성,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의 종목 수용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KeSPA컵과 FC 프로 페스티벌 대회의 연계를 통해 차년도 대회를 확대 개최하며 폭넓은 선수 육성과 종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