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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사강이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하게 했다.
사강은 "연초인 1월9일에 남편이 죽고 기념일이 많았다. 1월27일 결혼기념일, 2월1일 소흔이 생일이 연이어 있었다. 남편의 빈자리가 너무 느껴졌다. 그래도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뭔가 듬직한건 있다. 여기서는 제가 아이들을 지키면 되는건데 위에서 남편이 지켜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셋이 보내는 둘째 생일이다"라며 아침부터 생일상 차리기에 나섰다. 이어 찾아간 곳은 배윤정 댄스 학원. 댄서 배윤정은 남편의 오랜 지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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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은 "남편이 춤을 좋아했다. 대학시절 댄서였다. god와 박진영 백댄서를 맡았다. 당시 인기가 많아서 팬클럽도 있었다고 자랑했다"고 웃었다. 배윤정은 "오빠가 잘생겼다. 당시에 인기 많았다"고 인정?다.
사강은 초등생들에게 역주행 중이라는 쿨의 애상을 배윤정에게 배우고 결혼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오빠가 해맑게 춤추던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고 말하던 사강은 눈물을 감추면서 "추억이 떠오르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겠다. 춤을 좋아하던 오빠 납골당에 미러볼도 넣으려고 했다. 여행 좋아하니까 여권도 넣어두고"라고 말하다 또 한번 울컥했다.
신동엽은 사강의 아이들이 보이그룹 투바투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오자 싸인 CD를 받아 선물했다. 사강이 그 선물을 건네자 아이들의 환호가 터졌다.
또 신동엽은 사강의 부탁이 없는데도 직접 영상 편지를 만들어 사강의 두 딸들에게 전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