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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삼시세끼'에서 '콩콩팥팥'까지 세계관이 연결됐다.
이광수를 본 차승원은 "왜왔어? 세계관이 이래?"라며 재차 물었고, 이광수는 "감자 사러 왔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나PD는 "이광수 사장이 '콩콩팥팥' 스핀오프로 식당을 열 예정이다. 감자 요리를 할거다"라고 설명했고, 이광수와 도경수는 두 사람이 캔 감자를 확인하며 차에 실었다. 이광수가 "제가 스핀오프에서 CEO 역할을 맡았다"고 하자 차승원은 도경수에게 "얘를 믿지 마. 얘를 믿지 말고 네가 알아서 하면 된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나PD는 자막으로 이광수가 사장, 취사병 출신 도경수가 요리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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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풍광이 너무 좋다. 일단은 전체적으로 (섬을) 익혀야지"라며 즉흥적인 제안을 했다. 이에 길을 잘못 든 줄 안 나PD는 전화를 하기도. 두 사람은 "이렇게 둘이 시간 갖는 것도 오랜 만이네"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읍내에 다다른 두 사람은 잡화 트럭에서 형형색색의 냉장고 바지를 커플로 맞?다. 제작진이 없는 만큼 유해진이 직접 촬영을 하며, "스태프 없이 우리 둘이 다니면서 찍어서 납품하면 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해진은 감독으로 변신해 직접 연출을 하고 내레이션까지 더하는 등 '삼시세끼' 10년 차의 환상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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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자도의 집으로 입성한 두 사람은 천막부터 설치했다. 뜨거운 태양아래 넓은 마당에는 그늘이 없었던 것. 이어 각자의 할 일에 돌입했다. 차승원은 텃밭에서 오이, 상추 등을 따 불없이도 만들 수 있는 겉절이를 만들었으며, 유해진은 불판을 설치하고 마늘을 깠다. 특히 유해진은 빨래비누를 준비해 간단한 손빨래 사랑을 펼쳤다. 그는 "햇볕에 말리면 냄새부터 다르다"라며 추자도 생활내내 손빨래 사랑을 보였다.
막걸리로 한숨 돌린 두 사람은 열무김치를 함께 준비했다. 이어 왕문어와 붕장어까지 섭렵한 '통발의 신' 유해진이 컴백했다. "오랜 경험상 포인트를 알잖아"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 유해진은 돼지고기를 미끼로 통발을 던지며 삼대장을 노리기도. 유해진은 총 세 곳에 통발을 던졌다. 이어 집으로 돌아 온 그는 "내가 통발 생활 반 30년 만에 이런 명당자리는 처음 본다. 물 들어오는거나 해 지는 거 바람 방향 이런 거 다 고려했을 때 딱 좋더라고 문어가"라고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차승원은 냉면과 함께 유린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앞서 두 사람은 유린기로 투닥투닥했다. 차승원은 유린기 메뉴를 제작진과 상의를 하자, 유해진이 "같이 먹을 사람에게 상의해야지, 왜 저쪽(제잔진)하고 이야기해"라고 버럭 화를 냈던 것. 투닥하다가도 유해진이 만든 화력에 요리가 신이 난 차승원은 "오 불 진짜 좋다"며 콧노래를 불렀다. 유린기 맛에 감탄한 유해진에 차승원은 "이건 불 안세면 못하지, 불 때문이다"라고 칭찬하자, 유해진은 "소스가 맛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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