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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승철이 2년 만에 부녀 듀엣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승철의 '딸바보' 면모는 원이가 준비한 부모고사 '자녀 탐구 영역' 문제 풀이에서 더욱 빛났다. 원이의 학교에서 학부모회 회장을 맡았다는 이승철은 '딸잘알'답게 자녀의 친구 이름 맞추기 테스트에 가뿐히 통과하는 가하면, 원이에게 100점짜리 아빠임을 인정받으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공연 당일 명실상부 가왕 이승철의 끝없는 명곡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하이라이트 무대는 단연 이승철과 이원의 부녀 듀엣 무대였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화음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무대를 꾸민 부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듀엣인데 이제는 원이가 다 커서 아빠랑 함께 듀엣 하는 걸 쑥스러워하지만 아빠 맘 같아서는 가끔은 나를 위해, 팬분들을 위해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도 살아있는 노래 실력과 필에 충실한 원이의 이번 공연도 역시 칭찬한다"라고 덧붙이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편, '신랑수업'을 통해 무한 딸 사랑을 보인 이승철은 '2024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ETRO Night(레트로 나잇)'으로 본업 행보를 이어간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