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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심형탁과 일본인 신부 사야와의 한국 결혼식에서 끝내 오열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손님들을 맞이하던 심형탁은 한분 한분을 소중하게 맞이하며 울컥하면서 90도 인사를 잇따라 했다. 배우 이동욱부터 요즘 대세인 오정세, 가수 션과 최수종 하희라 부부, 그리고 동갑내기 친구 전현무가 사회를 봐주기 위해 달려왔다. 심형탁은 "동갑내기 친구 전현무는 예능 촬영할 때 날 잘 챙겨줬는데 중간에 제가 연락을 못했다"며 "이번 결혼식 '너를 위해서 내가 해주고 싶거든. 스케줄을 앞으로 若?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감격했다.
이동욱 또한 함께 작품했지만 연락을 끊었던 사이. 심형탁은 "전화했을 때 오겠다고 하고 안올 수도 있는데 혼자 와서 자리 딱 지켜주더라"라고 고마워했다.
주례없는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전현무는 "제가 결혼식 사회를 잘 하는 편이 아닌데 동갑내기 친구를 위해 나섰다. 이 친구가 45년만의 인생의 기적을 이뤘다"고 신랑 심형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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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의 MC이자 오랜 선배 한고은은 "22년 된 형탁이는 고마운 동생, 예의 바른 친구다. 하지만 늘 외로워 보이던 동생이다. 나이 때문인지 눈물이 많아진 형탁이가 울면 '나도 울잖아'라며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생겨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고은의 진심 어린 말에 신부가 눈물을 쏟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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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