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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클럽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는 공격수 이나키 윌리암스(28)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맞붙는 가나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스페인을 떠나 부모의 나라인 가나에 합류하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가나의 유니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나는 내 안에서, 그리고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아프리카와 가나에서 나의 기원을 찾을 때가 왔다고 느꼈다. 가나가 우리에게 준 모든 것의 작은 부분을 돌려주고 싶다. 오늘부터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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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시즌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 경기 출전 신기록을 세운 이 '철강왕'은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2016년 보스니아와의 A매치 경기를 통해 무적함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로는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고, 결국 6년만에 새로운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스페인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허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나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가나는 대한민국,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같은 H조에 속했다. 우리로선 라리가에서 272경기 출전 53골 기록을 보유한 까다로운 공격수가 한 명 늘어난 셈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