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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앱섬 경마장에서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각)에 열린 2021년 더비 스테이크스(GⅠ, 2400m. 이하 앱섬 더비)에서 경주마 '아다야(Adayar)'가 우승했다.
올해 앱섬 더비 우승마 아다야는 두바이 왕가가 운영하는 '고돌핀' 소속이다. 고돌핀은 두바이의 왕 무함마드가 말과 경마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설립한 마방으로, 두바이에 중심을 두고 호주, 일본,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미국 등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두바이는 종교적 이유로 국내에서 경마 경주에 배팅은 금하고 있으나, 고돌핀은 전세계 우수 종마들을 확보해 상금 등을 벌어들이고 있다. 특히 고돌핀은 앱섬더비 이틀 후 미국에서 시행된 삼관마 경주 제3관문 '벨몬트 스테이크스(GⅠ,2400m)'에서도 소유 경주마 '에센셜퀄리티'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 명문 마필 가문으로서 이름을 떨쳤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앱섬 더비는 4000명으로 관중을 제한해 진행했다. 그러나 전세계 경마팬들은 TV·온라인 생중계로 앱섬 더비를 즐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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