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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이 유스 출신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지닌 울산 현대를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기세 좋은 울산이 경기를 주도할 거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수원의 '티키타카'가 빛났다. 수원은 영리한 패스 플레이와 간결한 탈압박으로 울산을 괴롭혔다. 3분과 4분 김건희 정상빈이 잇달아 골문을 두드렸다. 6분 강현묵의 슛은 골대 위로 떴다. 결국 울산 진영에서 골이 나왔다. 13분 김건희가 이기제의 헤더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당황한 울산은 21분만에 빠르게 22세 자원을 빼고 이동준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원과의 중원 싸움에서 이겨내질 못했다. 오히려 역습시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1분만에 김태환의 돌파에 의한 공격이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조현우의 손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강현묵이 강한 중거리포로 득점했다. 프로 데뷔 2년차에 맞이한 데뷔골.
기세를 탄 수원은 24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 왼쪽에서 강현묵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정상빈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앞서 신형민 김성준 힌터제어 등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울산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홍 철이 연이은 직접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이 홈팬 앞에서 '거함'을 잡았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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