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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신체나이가 20대 초반이에요."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의 구단간 교류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허 감독은 "5월 5일 개막이 확정되긴 했지만, 오승환이 몸을 너무 잘 만들어서 연기된 부분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체나이는 20대 초반이라고 보면 된다.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榜쨈? 팬들에게 빨리 자신의 진가를 다시 드러내고 싶은데 안타까울 뿐이다.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내 '오승환 효과'는 대단하다. 오승환은 허 감독과의 첫 상견례 때 자신의 입으로 뱉은 "몸으로 보여드리겠다"던 말을 실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근한다. 허 감독은 "오승환은 출근 전에 이미 훈련 전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온다. 그렇게 따지면 다른 선수들보다 훈련량도 많고 시간도 길다. 그럼에도 그것을 참고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허 감독도 오승환의 합류로 "겨우내 투수 뎁스도 강화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승환이 징계를 소화하는 기간 마무리는 언더핸드스루 우규민이 맡을 전망이다. 오승환이 복귀하면 우규민은 중간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게 돼 자연스럽게 마운드 뎁스가 강화되기 마련이다. 허 감독의 이유있는 자신감은 오승환부터 시작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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