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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같이 살래요' 한지혜가 황동주의 거짓말을 알게 됐다.
이에 박유하는 "당신 지금 되게 웃긴다. 우리 이혼한 거 잊었나 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당신 이제 나한테 간섭할 자격도, 물을 자격도 없어"라며 "그거 알아? 당신이 은수랑 놀아준 시간보다, 은태 씨가 놀아 준 시간이 훨씬 더 많다는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사람 아느냐"고 물었지만, 정은태의 "모른다"는 말에 자리를 떴다.
이후 박유하는 유독 정은태에게 심한 반감을 드러내는 채성운에 이상함을 느꼈다.
결국 채성운은 박유하가 은수를 못 만나게 하자, 면접교섭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섰다.
박유하는 채성운을 찾아갔다.
그는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은태 씨 때문이야?"라며 "한번만 더 면접교섭권 들고 나오면 은수 재산 위임장, 작은 아버지에게 줘 버릴거야"라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그 시각 박재형(여회현)은 출장 중 연다연(박세완)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서울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박재형은 "내가 너무 늦었지"라며 "이제 봤으니까 살겠다"고 안심했다.
이후 연다연은 최문식(김권)이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복잡해 했다.
앞서 최문식은 연다연이 다쳤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연다연이 무사한 것을 보고는 그녀를 끌어안았다.
연다연은 최문식을 피하기 시작했다.
최문식은 "그렇게 가벼운 감정은 아닌 것 같다"면서 "도망쳐도 괜찮은데, 그래도 생각은 하고 대답해줘. 네가 계속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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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섭은 "아직도 우리가 우습게 보이느냐"고 소리쳤다.
채성운은 "유하가 은수와 만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라며 "은수한테 나쁜 아버지로 남고 싶지 않다.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해서 눈에 밟힌다. 은수가 아빠한테 버려졌다는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박효섭은 "당장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채성운은 문을 나섰다.
그때 은수는 이미연(장미희)와 함께 박효섭의 가게로 향?고, 은수는 채성운을 보자 "아빠"라고 소리 치며 달려갔다.
이후 박효섭은 은수와 채성운을 만나게 할 지 고민에 빠졌다.
그 시각 박유하는 유전병을 확인하기 위해 기증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이때 이상함을 감지한 박유하.
그는 박선하(박선영)에게 "성운 씨가 나를 속인 것 같다"라며 "기증자로 자신을 대신할 완벽한 사람을 찾았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말이 안돼"라고 털어놨다.
결국 박유하는 은수와 채성운이 만나는 것을 동의했다.
박유하는 채성운에게 "미국에 있는 기증자와 통화하려고 해. 그때 그 기증자 당신이 만났었지? 어떤 사람이야?"라고 떠봤다.
채성운은 "로스쿨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이었어. 유전적으로 가장 우월했었다"라고 둘러댔다.
이후 채성운은 채희경(김윤경)에게 은수와 떠날 결심을 한 사실을 알렸다.
anjee85@sportschosun.com